인벤토리/잡담
크리스비 크림 도넛 이벤트에 갔다 왔습니다.
샤우드
2007. 9. 14. 23:59
1등을 노려보고자 했지만 역시 잠이 모자라고 해서 아침 7시쯤에 이곳에 갔습니다.
'뭐, 1등은 무리일 것 같지만 그래도 순위권에는 들겠지?'
이런 생각을 가지고 갔는데 대끔 동성로파티 앞에서 경비 업체 형님 등장.
"무슨 일로 오셨죠?"
"여기 도넛 이벤트때매 왔는데요?"
"이미 끝났거든요."
"예? 이미 끝났다고요?"
허탈했던 본인..-_-;
동성로파티를 벗어나 잠시 움직였다가 딴데 갈 곳도 없고, 그래도 도넛 맛이라도 봐야겠다는 심정으로 그냥 들어갔습니다..)a
들어가보니 무려 전 날 오후 5시부터 돗자리 깔고 개기던 분들이(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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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.절망할 수밖에 없다! OTL
여하튼 아직 오픈도 안 한터라 기다리면서 돗자리라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
"그나저나 오픈 시간 언제죠?"
"11시라는데요?"
"!!"
본인은 7시에 왔습니다.
전 날 오후5시부터 개기고 있는 분들이 새삼 무서워졌습니다.
그렇게 기다리던 중 자그마한 트러블이 있었는데 말이죠..)
우리처럼 이렇게 선착순으로 힘겹게 들어와 있는 사람들과 달리 지하 상가 쪽으로 해서 다른 루트로 들어온 사람들에게 1더즌 무료 쿠폰을 나눠줬던 일이 있었습니다. 당연히 앉아있던 한 분이 불만을 토로했고..
(이건 형평성에 어긋나는 거 아닙니까?!)
덕에 저도 1더즌 무료 쿠폰을 얻었습니다(잇힝)
--언제 1더즌 교환할지는 생각 좀 해봐야 할 듯
그나저나 시간이 9시쯤 되고 하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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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어느샌가 줄이 길어져버렸습니다.
뭐든지 오픈 할때는 손님 많다고 하지만 정말 많아졌습니다..-_-;
비슷한 예를 들자면 어린이 날 놀이공원 개장하고 롤러 코스트 앞에 굽이굽이 도는 줄을 연상해보세요(..)
여하튼 11시쯤 되니 가벼운 오픈 행사가 있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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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테이프 절단 하기 전인데..
보면 도넛(오리지널 글레이즈)을 달아놨습니다.
먹는 것 같고 저렇게 장난하면 난감한데 말이죠(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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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시가 되어 테이프 절단식이 있었고 드디어 핫 나우 네온 사인이 켜졌습니다.
(아, 정말 기다렸습니다..ㅠㅠ)
테이프를 끊은 사람들이야 뭐 롳데 백화점 지점장이며 크리스피 도넛 관계자죠(..)
만드는 과정이 즉석으로 보이고 하는 건 생각보다 멋지더군요(..)
그리고 오픈이라고 갓 만들어진 오리지널 글레이즈를 하나씩 주길래 먹어봤더니 정말 맛있더군요(굶어서 더더욱..-_-;)
여하튼 오늘의 소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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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돗자리는 챙겼답니다~~